<< 대둔산1 에 이은 산행기 대둔산 2 >>
가파른 능선에서 조심스럽게 등산로 로 내려오면 바로 용문굴 삼거리다(12:49)
갑짝스럽게 사람들이 많아졌다. 북능을 오는데 한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낙조대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았으나
이내 능선 마룻금으로 들어와 별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니 무척이나 시끌시끌 하다
워낙 많은 인파로 이정표를 보며 메모하는 것도 신경이 쓰인다
우-용문굴400m 직-마천대0.6km 안심사.옥계골4km 후-태고사.낙조대0.4km 이정표가 있다
<12:54 벼랑끝에서...>
용문굴 삼거리에서 바로 다시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다른 마룻금 보다 오르기 쉽고 등산로에서 가까운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올라온다
좀전에 전너 높은 바위에서 바라볼 때 사람이 누워있던 벼랑끝 바위에 오른다
아직까지도 누워있던 사람은 황급히 일어나며 무안해 하고 있어 사진 촬영을 위해 어쩔수 없이 올랐다
무안함을 이해시키며 주위를 둘러본다
얼마나 이곳이 떠나기 싫었으면 누워 있었는지 이해를 할것도 같다
여름 같은 가을의 이상고온과 끈질긴 가을가뭄에 고운 단풍의 모습은 볼수 없었으나
그 아랑곳 없이 늘 푸른 소나무 와 그래도 또 다른 가을멋을 내고 있는 갖가지 나무들과
어울린 저 기암들의 모습에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절로 우러나오는 곳이다
설명이 오히려 저 아름다운 모습에 누가 될 것 같다
아찔한 벼랑끝에 서서 주위를 돌아본 모습인데 떠나기 아쉽지만 또 갈곳이 있어 바위를 내려온다
<13:03 비탈바위에서 바라본 마천대>
아쉬운 발거름 을 돌려 다시 등산로 내려와 처음으로 주능에서 철계단을 지나고(13:00)
철 난간이 설치된 비탈진 바위를 지나 산죽이 있는곳에서 마천대 개척탑을 바라본 모습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이 보인다
<13:15 마천대>
비탈바위에서 안부로 내려섰다 조금을 오르면 금강구름다리 삼거리다(13:10)
직-마천대150m 좌-금강구름다리.케이블카500m
이곳에서 바로 철계단을 오르면 후-케이블카650m 용문굴삼거리600m 직-안심사3.4km옥계천5.5km 이정표가 있는
마천대 개척탑앞 삼거리이다
경사진 넓은 바윗길을 20여m 정도 오르면 개척탑이 있는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다
저 많은 사람들 틈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 개척탑 뒤로 돌아간다
<마천대에서 내려다본 구름다리>
바로 발아래로 구름다리가 구름위에서 내려다 보듯이 아름답게 보인다
<우측 암능따라 멀리 대둔산 국민관광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능선의 아름다운 암벽과 기암들...>
마천대 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대둔산의 모습 들이다.
<13:51 안심사 삼거리>
마천대에 응당 있어야할 아내가 보이질 않는다
올 단풍보다 아름답게 보이는 많은 사람들의 울긋불긋 한 옷차림 속에 하늘색 옷 입은 아내의 모습은 찾을 수 가 없다
대둔산 단애한 마루금 능선을 넘어온 사람이 평안한 등산로만을 줄곳 따라온 아내의 안위를 걱장하며 찾는 형국이 되였다
마천대에서 허둥봉거처 수락 군지골 220계단으로 하산할 것 이라고 이야기 하였고
또 작년에도 함께 이곳에 왔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기우인지는 몰라도 전 전주 마니산에서 보았던 119구조 헬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불안한 마음에 안심사 삼거리 까지 내려갔다 또다시 마천대로 되돌아가 아내를 찾아 보지만 끝내 보이질 않는다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아내의 산행경력도 그렇고 정황으로 보아 한참을 기다리다 천천히 편안한 등산로 따라
수락매표소로 내려 갔으리라 생각하며 마천대에서 삼거리로 내려와
좌측 안심사 수락계곡 방향으로 5~6분여를내려와 안심사 삼거리에 도착한다
좌-안심사3.2km 직-수락계곡1.7km 후-마천대250m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바로 220계단 군지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 안심사 방향으로 가면 대둔산 최고의 절경지 무명봉에 올라 마천대를 바라볼 수 있고
허둥봉을 거처 월성봉 가는 능선을 따라 깔딱고개로 내려와 군지골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좌측 안심사 가는 방향으로 들어서 무성한 산죽이 있는내리막 너덜 길로 들어선다
<14:03 무명봉에서...>
안심사 삼거리에서 산죽길을 따라 사면을 돌아가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능선에 이정표 없는 삼거리가 있다
직진 내려가는길은 허둥봉.안심사로 가는길이고 우측 히미한 능선을 따르면 군지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같다
이곳에서 길이 없는 좌측 산을보면 경사진 넓은 암반이 보인다
그 암반을 우측에 두고서 위로 약간 경사진 스랩지대를 올라가면 무명봉에 올라선다
솔직히 이곳에 이르려고 오늘 대둔산을 찾아 왔다
조금전 아찔한 암능 어느곳에서 바라보았던 대둔산의 절경보다도
웅장하고 장암한 저 앞의 모습을 바라보며 대자연 아름다움의 그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 인지
아무도 없는 무명봉 바위에 걸터 앉아 헤아려 본다
<대둔산 삼선구름다리가 보이고...>
<금강구름다리도 보인다>
<구름다리앞 암능의 끝부분>
<무명봉에서 내려다본 계곡 가운데 암릉>
산행을 하다보면 한없이 머물고 싶은곳이 있다
어떤곳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한없이 머무르고 싶은곳이 있다
이름없는 이 무명봉이 바로 그럿 곳이다
그냥 자그마한 움막짓고 저곳 바라보며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그런 곳이다
단애한 절벽과 거대한 암벽을 바라보는 눈길에 붙들려 일어나지 못하고
고개를 우측으로 돌린다
<무명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허둥봉>
우측 으로 무명봉에서 내려서 다시 올라야할 허둥봉의 모습이다
<월성봉과 바랑봉>
이 허둥봉 능선을 계속따르면 저 멀리 보이는 월성봉까지 갈수가 있다
월성봉 너머에 바랑봉이 보인다
<14:38 허둥봉>
떠날때 아쉬움을 덜 수 있는것은 다시 만날 약속이다
지키지 않아도 말하지 않을 그들과 굳은 약속을 하며 무명봉을 내려온다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와 직진하여 내리막을 내려가 사면길을 걸으면 잠시후 싸리나무가 많은 안부에 이르고(14:27)
다시 산죽이 있는 안부(14:30)에서 오르막을 힘들여 오르면 허둥봉 삼거리다
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10여m 정도 들어가면 평평한 암봉인 허둥봉이다
허둥봉 에서 마천대가 멀리 보인다
허둥봉에서 무명봉쪽 능선을 바라보는것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허둥봉 좌측능선의 암봉>
<14:48 가야할 능선너머에 월성봉과 바랑산>
다시 허둥봉 삼거리로 돌아와 직진하면 바로 안심사 삼거리에 도착하고(14:40)
좌-안심사2.3km 직-충남수락계곡 후-마천대1.5km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산죽을 혜치며 직진한다
사람이 별로다니지 않는길이지만 길은 뚜렷하다
아기자기한 암능이 시작되는 곳에서 가야할 능선 너머에 멀리 웅장한 월성봉과 그 뒤 좌측으로 바랑산이 보인다
그곳에서 뒤돌아 보면 마천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14:57 암능에서>
허둥봉에서 깔딱재로 넘어가는 이능선은 아기자기 한 능선이다
올망졸망한 암능이 간간이 나타나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14:59 암능좌측에 암벽>
작은 암능을 내려서 안부에서 앞에 커다란 암벽을 우측으로 돌고 잠시후 밧줄잡고 능선으로 다시 오른다(15:00)
곧이어 우측으로 낭떨어지를 이룬 비탈진 평평한 암반을 내려오면 암능은 끝이 나고(15:03)
산죽이 무성한 내리막(15:09)을 내려서 잠시 순탄한 길을 걸어 내려오면 깔딱고개 4거리 안부에 도착
좌-안심사2.4km 직-수락계곡1.8km 월성봉3.5km 우-220계단0.6km 이정표가 있다
월성봉이나 수락계곡으로 향하는 직진 오르막이 버겁게 보인다
다행히 우측 평평한 사면길 따라 220계단으로 향한다
<15:34 220계단>
깔딱고개에서 돌이 많은 사면을 돌아 계곡을 건너 산죽을 헤치고 올라서면 석천암 사거리가 나온다(15:23)
직-석천암0.55km 우-마천대0.89km 좌-220계단 수락계곡0.8km 후-안심사2.7km 이정표가 있다
마천대에서 220게단수락계곡 쪽으로 내려오면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좌측 220계단 방향으로 내려간다
길은 넓지만 내리막에 바닥은 거의가 돌로 되여 있는 길을 내려와 앉아 쉴수 잇는 의자 몇개가 있고
계곡 아래에 까지 길게 놓여 있는 초록색 철계단이 220계단이다
좌-주차장2km 직-마천대1.6km 후-마천대1.7km 이정표가 있다
계단으로 내려간다다
<대둔산 양심 안전모>
계단을 다 내려오면 우측에 낙석과 좁은협곡의 돌출된 암석으로 부터
탐방객을 보호하기 위하여 안전모를 착용하도록 무인 안전모 보관소가 설치되여 있다
<15:43 비선폭포>
220계단에서부터 신비의 수락계곡이 시작되는 것이다
금방 무너질 것 같은 좌우 절벽 협곡 사이에 제법 경사도가 있어 아득하게 느껴지는 계단 끝 지점에 내려서면
바로 우측에 비선폭포가 있다
비선폭포라는 표시판이 없으면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오랜 가뭄으로 쏫아지는 물이 없다
작년에 왔을땐 웅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떨어지는 물은 있었는데 올해는 폭포라는 말이 무색한것 같다
좌우절벽 협곡사이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15:55 수락폭포>
비선폭포에서 대낮인데도 어두어둑한 협곡을 지나 군지폭포(좌측폭포 표시판)을 지나 철계단을 지나면
오른쪽에 수락폭포가 있다
비선폭포에 비해 제법 떨어지는 물줄기가 있지만
떨어지는 가는 물줄기가 왠지 안쓰러워 보인다
<15:58 꼬깔바위>
수락폭포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우측에 꼬깔바위 표시판이 있다
꼬깔바위는 표시판 맞은편 계곡 건너에 하늘높이 솟아 있는데
나뭇가지에 걸려 잘 보이지 않는다
<16:02 단풍나무>
꼬깔바위을 지나 오늘 산행중에 본 가장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인데
여느해 같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모습인데 금년엔 대둔산에서 제일 붉은 빛을 내는 단풍같다
<16:15 승전기념탑>
수락계곡에서 제일큰 선녀폭포를 내려다 본다(16:09) 미미한 수량이라 힘이 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선녀폭포에서 평탄한 길을 3분여 걸어오면 승전기념탑 입구에 도착하고(16:12)
대둔산 승전기념탑은 6.25동란때인 1950년 9월부터 5년동안 대둔산 속의 빨찌산과의 전투에서
천사백여명의 전투경찰이 희생되여 조국을 위하여 산화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탑 이라한다
<16:41 수락뻐스 정류장>
승전기념탑에서 다시 승전기념탑입구로 되돌아와 넓은 길 좌측에 촘촘히 박아놓은 조약돌로 조성된
건강 발 지압 시실물을 바라보며 내려와 승전교을 건넌다
수락매표소를 지나면 멀리 뻐스정루장 앞 커다란느티나무 아래 5시간 동안 잊어버렸던 아내의 모습이 보인다
안도하는 기쁨과 반가움으로 산행의 피곤함도 날아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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