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記

북한산 원효봉 [元曉峰] 505m- 노적봉[露積峯]761m-용암봉 [龍巖峰]616m 산행기

루이스. 2020. 7. 2. 13:52

<만경대>

 

<<  산행기 >>

 

지난 5월 30일 노적서봉에서 느낀 감격은 좀처럼 수그러들줄 모르고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다

한해 한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좀처럼 느껴보지 못했던 환희와 감격은 급기야 슬링 20m를 구입케 하고 토요일이면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노적봉에 오르게 한다

지난 5월30일의 산행이 개척 정신의 산행이였다면 어제(6월27일 토요일)까지의 노적서봉 산행은 누구라도 함께 오를 수 있도록 차근차근 디딤목을 쌓아가는 산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제는 올가을 붉은 단풍이 북한산을 붉게 물들일 때 북한산에 오르는 이들께 장비 없이 노적봉 가는 최적의 길을 말할 수도 있게 되었다

어제 제법 많은 비가 내렸지만 거의 한 달 동안의 산행을 장마가 더 심해지기 전에 목록으로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배낭을 짊어지고 혼자서 집을 나선다

 

<08:40 시구문(서암문)>

(08:17 효자동 주민센터)

북한산성 주차료는 하루에 13,000원 이고 7시간이 넘으면 13,000이 된다

7시간 이상 산행하면 일단 억울하다는 생각은 없어지고 그 이상 오래 산행할수록 흐뭇해진다

지난 한 달 동안 주차료만 대략 잡아 13,000×4 만만치 않은 액수다

한 달 동안이라면 기꺼이 감당할 수 있겠지만 또 얼마나 많이 북한산에 올 것인지 예측할 수가 없다

인생이고 주식이고 제일 나쁜 것이 불확실성이다.

 

지도를 훑어가며 최적의 주차할 곳을 찾아낸다...

북한산성입구에서 500여m 떨어져 있지만 주차장에 맞춰서 오늘 산행계획을 세웠다

효자동행정복지센터-원효봉-대동사3거리-기린봉안부-노적2봉서봉 순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산은 중흥사에서 단풍계곡을 들러보고 노적봉으로 오르는 길을 다시 확인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좁은 복지센터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지만 어렵지 않게 주변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원효봉으로 향한다

효자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북한산로로 나와 교차로를 건너면 우측에 원효봉 이정목을 따라 북한산 둘레길 불광동 방향으로 진행하면 약 5분 정도 후 원효봉 들머리 원효봉 1.6km 밤골지킴터2.7km 이정목에 이른다

 

원효봉 오르는 등로는 대부분 돌바닥이고 급경사여서 힘든 오르막이다

한 달 동안 주말마다 북한산에 올라선지 어렵지 않게 작년 북한산성 12대문 종주산행때 제일 먼저 만났던 시구문을 지난다

 

<09:15 암능>

 

원효봉 능선에서 이 암능을 넘으면 바로 원효봉이다

 

<09:21 원효봉>

 

암능을 넘어와 한차례 오르막을 오르면 넓은암반이 정상인 원효봉이다

앞에 보이는 북한산성은 멀리 보이는 백운대를 지나 건너 만경대로 넘어간다

 

<원효봉에서 바라본 백운대.만경대.노적봉>

 

<원효봉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노적봉>

 

지난 한 달동안 주말마다 저 노적봉을 기준으로 산행을 하였다

지난 주 토요일(6/20일) 북한산성계곡 보리사에서 우측에 둥근봉우리 북장대로 올라 노적봉 아래 조그만 기린봉을 거쳐 노적봉에 올랐던 나의 발자취를 가슴 뿌듯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가운데 자그마하게 보이는 기린봉이 여기서는 비록 낮고 자그마하게 보이지만 숨어있는 북한산 최고의 절경지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전 주에 올랐던 저 작은 기린봉을 오늘 왜 다시 찾게 되었는지 잠시후 저곳에 오르면 알게 된다

 

<09:36 대동사 삼거리>

 

원효봉에서 북문을 지나 잠시 내려오면 원효봉 0.4km 이정목에서 좌측 돌계단으로 오른다

원효봉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오를 때 아래 계곡까지 내려가지 않고 백운대로 오르는 등산로 지름길 역할을 하는 곳이다

 

<09:47 >

대동사 오르는 돌계단을 내려서면 백운대1.6km 이정목이 있는 백운대로 오르는 정규등산로가 나온다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내리는 탐방객이 가장 빈번하게 왕래하는 정규등산로다

이곳에서 저 돌계단을 내려서 앞에 금줄을 넘어 계곡을 건넌다

 

<10:01 기린봉 안부>

 

계곡을 넘어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길 잃을 염려도 없는 등로를 잘 살펴가면서 올라가면 목책이 둘러있는 안부에 오른다

지금 오른 길에서 보자면 우측은 보리사에서 북장대를 거쳐 오는 길이고 직진은 노적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정규탐방로는 아니지만 노적봉 오르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곳에서 좌틀하여 기린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10:06 원효봉.상운사.대동사>

 

좀전 지나온 길들이 내려다 보인다

원효봉에서 내려와 상운사로 들어가 아래 대동사로 내려왔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원효봉에서 백운대를 오를때 상운사.대동사를 거쳐 오르는 것 이 얼마나 빠르고 쉬운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대동사를 거치지 않으면 아래 흰 바위 옆 계곡으로 내려와 좌측으로 계곡을 따라서 올라야 한다

 

<10:18 조망바위>

 

개인적으로 북한산 최고의 전망 바위라고 생각한다

무더운 날씨에 아담하고 평평한 바위에 앉아 아내가 깎아 넣어준 시원한 과일로 더위를 달래며 아래 경치를 바라보면 이 세상 그 무엇이 부러울 것인가...

 

<노적봉>

 

앞으로 바라다 보이는 백운대 모습도 장관이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거대한 노적봉위로 올려다 보이는 나폴레옹 모자바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앞에 소나무 그윽한 길을 따라서 좌측으로 돌아 노적봉 좌측 숲이 보이는 곳으로 정상으로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에 많이 내린 비로 노적봉 암벽에는 물기가 흐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희미한 햇볕에 비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이른 봄날의 잔설 같기도 하다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오늘은 노적봉 암벽팀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도 노적암장을 오르는 소수의 클라이머 한 팀이 보인다

 

<백운대>

 

<백운대를 더 당겨본다>

 

오늘은 백운대 인증샷을 남기려는 등반객이 별로 없다

 

<의상능선>

 

우측 앞에서 부터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중취봉

 

우측으로부터 나월봉→ 나한봉→ 715봉 →문수봉→ 남장대지(좌측 끝 가까이 보이는 둥근봉)

 

<당겨본 동장대>

 

장대는 전투시에 최고지휘관의 지휘소다

동장대는 현재 북한산성에 남아있는 유일한 최고 지휘관의 지휘소다

북장대지.남장대지는 북쪽과 남쪽에 장대가 있었던 터를 말한다

 

<동장대방향 북한산성 능선>

 

어제 내린 장마의 후유증은 선명한 렌즈의 앞을 막는다

단풍이 붉게 물드는 쾌청한 가을날 또 다시 이곳을 찾으리라 다짐하며 작은 안부로 내려와 노적봉으로 향한다

 

<11:19 노적봉 테라스>

 

기린봉 전망바위에서 작은 안부로 내려와 등로 따라 8분 정도 올라오면 전에 카메라를 걸어놓았던 노적봉 사면길로 올라선다

지난 5월30일 윤초파일에 카메라를 걸어놓았던 곳이다

벌써 이곳에 네 번째 온다

소나무 가지에 그대로 걸려있던 카메라의 모습에 안도했던 여운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아 감개무량한 시선으로 소나무를 바라보며 좌틀한다

이곳부터 노적서봉 나폴레옹 모자바위까지는 나의 산행 이력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통과한다

어떻게 이길을 찾았을까 .... 노적 사북면 길에서 노적봉 오르는 등로입구를 지금도 신기하게 생각하며 급경사 노적북면을 조심스럽게 오르면 나폴레옹 릿지바위 테라스에 오른다

좌측바위 위가 나폴레옹 릿지바위다

릿지바위를 통과하기 위해 잠시 숨고르며 배낭을 점검할 겸 쉬어가는 곳이다

 

<11:23 릿지바위>

 

이 바위를 올라 넘어가면 바로 노적서봉이다

처음에는 겁도 났지만 지금은 그냥 수월하게 오른다

 

전보다 한결 마음이 여유로워져 올라온 바위도 내려다 본다

 

릿지바위를 오르는 도중 맞은편 동봉을 바라보니

산을 오르기 시작하고 내 생애 처음으로 높은 산 첨예한 절벽 위에서 커다란 안락의자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 보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였다

 

<11:27 노적 서봉>

 

노적봉의 상징 나폴레옹 모자바위다

 

<삼각산 백운대.인수봉.만경대>

 

<만경대와 노적동봉>

 

<백운대>

 

아래 기린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볼 때보다 사람이 많이 올라왔다

 

<만경대>

 

아직도 저 남자는 미동도 하지 않고 그 자세로 앉아있다

 

<서봉에서 바라본 용암봉>

 

<12:03 동봉>

 

노적 서봉에서 동봉을 가려면 5m정도의 수직 절벽을 내려가야 하는데 오늘 산행 최대의 난 코스다

그동안 3번 우측 원효봉쪽 비탈 릿지길을 올라와 동봉으로 가려면 서봉 크랙 위 큰 바위에 앵커가 설치되어 있어 슬링을 걸고 내려왔다

지난 주에는 연습삼아 다시 서봉에 오른 적이 있어 배낭 안에는 슬링이 있으나 꺼내지 않고 서봉직벽을 내려가려 뒤로 돌아서 큰 바위 아래 작은 흘드를 잡고서 첫발을 절벽아래로 디뎌본다

차근차근 오를 때의 역순으로 조심해서 내려오니 별 문제가 없다

두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나도 서봉에서 내려왔다는 성취감과 요즘 더 각별해진 소중한 이와 함께노적봉에 오를 수 있다는 기쁨에

희열이 온몸에서 솟아 오르는 것 만 같았다

 

거의 90°의 직벽이지만 잡고 디딜만한 홀드가 있어 차근차근 오르면 된다

서봉을 오르는 key point는 큰 바위 아래 손가락 하나 들어가는 작은 구멍 하나와 그 아래 크랙진 곳에 큰 사과만한 구멍 하나를 이용하는 것이다

왼손 중지나 검지를 작은구멍에 넣고 왼쪽 발은 아래 큰사과만한 구멍을 딛고

우측 손은 오른쪽 조금 튀어나온 훌륭한 홀드를 잡고서 힘있게 몸을 밀어올려 오른쪽 발을 그 훌륭한 홀드에 올려 놓으면 상황 끝이다

내려올땐 올라갔으니 역순으로 내려오면 된다

 

장황하게 서봉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꽤 오래전 첫 산행기를 포털싸이트 블로그에 게시할때 첫 구절에 다음과 같이 썼기 때문이다

"이제 서산으로 너머가는 저녁해를 아름답게 느껴야할 내 나이...

이곳을 찾아주신 분들 중 혹여 포근한 산자락을 찾아 떠나는 이 있으시다면

강가에 쌓인 수많은 모래알 중에 하나 만큼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첫 산행기를 올린다"

 

<동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12:08 동봉하산길의 상징 소나무>

 

<12:15 노적봉 입구>

 

모든 인생의 고뇌에서 해탈한 듯 동봉의 절벽 위에서 미동도 않던 그 남자는 용암봉에 꼭 올라가 보라며 친절하게 진입 위치까지 가리켜준다

용암봉에 오르려면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이곳으로 내려와야 한다

두 달 전인가... 저곳에서 노적봉에 오르려고 무작정 오르는 사람을 기다리던 그때를 떠올리며 목책을 넘어왔다

이곳에서 북한산을 걸어서 오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봉은 못 올라도 동봉은 쉽게 오를 수 있는 방법을 맨 아래 중에 하나로 기술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용암봉을 오르려 대동문 북한산 대피소 방향으로 내려간다

북한산성 용암문으로 가는 방향이다

 

<12:33 용암봉 능선>

 

노적봉 입구에서 200여m 정도에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일단 목책을 넘어 오르기 시작하니 산길이 매우 산만스럽다

출입제한 구역치고는 너무 여러 곳으로 길이 흩어져 정신마저 산란스러워진다

그도 그럴것이 용암봉과 바로 붙어있다시피 한 만경대와 함께 용암봉 암능 암벽 산행을 위해 만경대나 용암봉으로 진입하기때문에

능선으로 오르면서 갈림길이 많은 것이다. 게다가 앞을 막는 커다란 바위들까지....휴~~

 

제대로 오르면 10분이면 충분한데 헤매느라 거의 20분은 걸린 것 같다

오르고 보니 용암봉과 만경대 능선의 중간쯤이다

언제 보아도 반가운 북한산성의 성곽이 능선따라 얕게 축성된 흔적들이 눈에 들어온다

성곽이 얕은 이유는 뻔하지만 용암봉과 만경대능선의 외곽 쪽은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낭떠러지다

이곳에서도 숨은벽 능선은 보이지 않는다

영봉 너머로 멀리 오봉능선과 도봉산의 신선대 자운봉이 아득하게 보인다

 

<용암봉>

 

용암봉은 올라온 능선에서 우측으로 간다

 

<용암봉에서 바라본 만경대>

 

<노적봉>

 

오늘 용암봉에 올랐기에 사방 모든 방향에서 노적봉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노적 동봉과 서봉>

 

서봉보다 동봉이 조금 높다는 것을 용암봉 정상에서 확인해 준다

 

<의상능선>

 

의상능선의 모습은 오히려 노적봉보다 이곳이 훨씬 경관이 좋다

좌측 뾰족한 봉우리가 보현봉 그 옆이 문수봉 ,문수봉 옆 뾰족한 715봉과 언제 어디서 보아도 이름이 헷갈리는 나한봉과 나월봉

둥근 나한봉과 아래로 암벽이 보이는 것이 나월봉 이다

멀리 불광동 방면으로 뻗어내린 비봉능선이 가물가물 보이고 다시 의상능선으로 돌아오면 중취봉 용혈봉 용출봉이 우측으로 보인다

 

<산성 따라가는 북한산성주능선>

 

이곳 용암봉에서 내려간 북한산성은 용암문을 거쳐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서 가운데 둥근 봉우리에 있는 동장대를 거쳐

뾰족하게 보이는 보현봉 앞에서 대남문으로 내려갔다 문수봉으로 다시 올라서 의상능선을 따라서 의상봉에서 대서문으로 떨어진다

오늘 오른 원효봉 아래가 대서문이다

그러니까 북한산성 성문에서 가장 낮은 곳에 설치된 대서문은 북한산 원효봉과 의상봉 사이에 있고 북한산성의 주대문이고 서울시내의 남대문 격이다

 

<만경대를 바라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저 만경대는 장비 없이는 오를 수 없다

그냥 바라만 봐야 하는 곳인데 이곳 용암봉에 올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오늘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용암봉에 올랐고 노적서봉에서 내 스스 내려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내 스스로 용암봉에 올랐고 노적서봉에서 위험한 암벽을 아무 탈 없이 내려와 마음이 흡족하고 행복하다

이런 나의 마음은 나만이 느끼고 누리고 있는 것이지만 결코 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얻어진 것은 아니다

물론 산에 대한 열정이야 남에게 뒤지지는 않았지만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면 거기서 만난 생면부지의 그들이 서슴없이 내 팔을 잡아 끌어올렸고 나의 두 발을 받쳐 주기도 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지도 못했던 용암봉에서 저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14:07 용학사>

 

노적봉과 멀리 의상능선 그리고 가까이 만경대가 바라다 보이는 풍광 좋은 곳에서 행복한 점심식사를 끝내고 13:09 용암봉 능선에서 내려온다

오를 때 산만한 등로를 염두에 두고 가장 선명한 길을 찾아가며 10분후 백운대에서 용암문으로 가는 탐방로로 들어서 용암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약 5분 후 우측에 대동문1.6km 백운대 1.4km 이정목에서 목책을 넘어 능선길을 따르면 중흥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능선에서 등로를 따라서 계곡으로 들어서면서 계속 등산로 따라 계곡으로 내려가면 자동적으로 중흥사에 도착하게 된다

오늘은 용학사를 가기 위해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우측에 또다른 작은 계곡과 합류하는 곳에서 그 우측 계곡길로 거슬러 올라가다 바로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능선으로 오르는 길로 좌틀한다 ※그냥 첫번째로 좌로 꺾는 곳에서 따르면 된다

능선으로 오르면 바로 큰 소나무가 서있는 노적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오른다

이곳에 좌측으로 15분 정도 내려가면 용학사 뒤 대슬랩이다

용학사 대슬랩의 상징 돌탑 건너로 거대한 노적봉과 그 뒤로 만경대와 용암봉이 보인다

돌탑에서 완만한 슬랩을 따라서 내려오면 애써서 용학사로 내려가려 하지 말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이용한다

다 내려오면 아래 큰길이 보이는데 중흥사에서 내려오는 정규등산로다

애써 큰길로 내려가지 말고 우측 대서문 방향으로 진행하면 한결 조용하고 쾌적한 길을 걸을 수 있고 노적봉을 오를 때 아주 유용한 길이기도 하다

8분 후면 정규탐방로와 합류한다

 

<15:19 둘레교>

 

용학사에서 12분 정도 내려오면 중성문이다

중성문에서 북장대지로 오르는 보리사앞 새마을교를 건너 대남문으로 향하지 않고 산성계곡을 따라서 35분정도 내려오면 둘레교에 도착한다

오늘 걸었던 원효봉.노적봉.용암봉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둘레교를 건너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길로 들어서 아침에 지났던 원효봉 이정목에서

좌틀하여 효자동 행정복지센터로 향한다 (13:26)

 

-------------------- < 산행기 끝> --------------------

 

암벽.릿지 등반 경험이나 장비없이 노적봉 오르는 방법

 

용학사에서 오르는 방법

노적봉은 서봉과 동봉으로 나뉘어 있는데 동봉이 서봉보다 조금 높다

동봉은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고 서봉은 암벽을 올라야 한다

동봉이 약간 높기에 동봉 오르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하려 한다

 

북한산성 주차장에서 노적동봉을 오르려면 일단 중성문까지 가야 한다 (주차장에서 40분)

 

<진국교>

 

중성문에서 2분을 가면 노적교를 지난다(노적교를 건너면 노적사로 들어간다)

1분후 진국교를 건너 1분 정도를 가면 우측에 쉴 수 있는 정자를 지난다

 

<큰바위>

 

진국교에서 4분거리 이곳부터 주의 깊에 주위를 살펴 용학사 가는 옛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빠르고 헤매지 않는다

 

<옛길 입구>

 

큰바위에서 조금 가면 바로 우측에 큰나무 2그루가 서있고 몇 발짝 앞 좌측으로 바윗길이 보이는데 이곳이 용학사 가는 옛길이다

좌측 바윗길로 들어선다

 

<용학사 뒤 슬랩 들머리 >

 

옛길 입구에서 7분을 가면 앞에 넓적한 바위가 나타나고 좌측에 전봇대가 하나 서있다

 

<슬랩오르는 입구>

 

전봇대 있는 곳으로 올라 전봇대 기준으로 우측 위로 오르는 길이 노적봉 오르는 입구다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 용학사 뒷편 슬랩으로 오르면 좌측으로 노적봉이 보이는 돌탑에 이른다

돌탑에서 우측숲으로 들어가면 노적봉 안부까지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돌탑에서 7~8분정도 오르면 헷갈리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돌아 다시 우측 선명한 길로 내려간다

만약에 무심코 우측으로 진행 하였다면 바로 헬기장이 나오는데 바로 돌아서면 된다

 

이후로는 길 잃을 곳은 없다

노적봉을 좌측으로 바라보며 올라가니 헷갈리는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가면 된다

 

②노적사에서 오르는방법

중성문에서 바로 노적교가 나오면 노적교를 건너 노적사로 들어가 맨 위 대웅전 우측에 안내 입간판 옆으로 오른다

스님과의 마찰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장 안전한 방법은 p.s 2번째 사진 진국교를 건너자마자 좌측에 대남문 2.7km 이정목이 서있는

돌계단으로 오르다 우측에 밧줄로 막아놓은 곳을 넘어 오솔길을 따르면 노적사 대웅전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노적봉 위를 향해 오르면 된다

노적사에서 오르면 좌틀 진국교 돌계단에서 오르면 우회전해서 오른다

 

③중흥사에서 오르는 방법

가을 단풍시즌에 오르기 좋은 곳이다

중흥사 옆 계곡으로 오르는 길인데 좀더 들어가면 단풍나무가 즐비하다

중성문에서 산성계곡길따라 끝까지 오르면 우측에 산영루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넓은 길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을 바라보면 중흥사가 보인다

우측은 북한산대피소. 용암문을 거쳐 백운대로 오르는 탐방로다

좌측으로 들어서 중흥서 우측 계곡길따라 오른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좌측에서 또다른 작은 계곡이 합류하는 곳에서 좌측 작은 계곡길로 들어서 조금을 가면

좌측능선으로 꺾이는 길이 나온다 작은 계곡을 따르는 계곡길은 희미하다

좌측능선으로 오르면 바로 좌우로 소나무 몇그루가 서있는 삼거리다

용학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한 것이다

 

④노적봉 입구에서 오르는 방법

백운대 오를 때 들러가기 좋은 방법인데 남의 이목을 피해야 하는것이 부담된다 뭐 안피해도 되고...ㅎ

백운대에서 용암문으로 내려갈 때나 용암문에서 백운대를 향할 때 노적봉 입구 노적봉이정목 (대동문 2.1km 북한산대피소 0.8km)

에서 목책을 넘는다

이것 저것 가리지 말고 우측 바윗길을 무시하고 직진하는 기분으로 위로 오르면 소나무 잎이 많은 급경사 내리막이 보인다

소나무 잎이 많아 길이 아닌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길 흔적이 있는 내리막이다

경사도는 제법 있지만 위험한 길은 아니다

스틱이 있으면 내려가기 아주 좋다

다 내려가면 용학사나 중흥사 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바로 우측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서봉과 동봉 사이 노적봉 안부다

동봉은 우측으로 오른다